2025 출판도시 인문학당 파주페어_북앤컬처 연중 낭독행사
`독독篤讀 ― 도탑게 읽기 낭독회` ③
하나가 걷는 세상 ― 두 언어로 듣는 하나의 그림책
- 낭독도서: 『하나가 걷는 세상』(유영·김다은·트웰브사운즈프로젝트, 꼬마눈사람)
- 낭독자: 유영(작가), 윤채원(영어 낭독자)
- 대상 : 유아 ~ 초등생
- 일시 : 10월 18일(토) 14:00 - 15:00
- 장소 : 파주시 회동길 121 밀크북 어린이극장(3층)
- 신청 : https://forms.gle/g2QLx7PthcXeWDmT6
레몬나무가 나를 위로하며 말했어.
"작은 아이야, 자라는 속도는 각자 다르단다."
- 하나가 걷는 세상 中
우리는 모두 각자의 속도로 자라고, 어린이라면 더욱 그럴 수 있어야하지요.
하지만 어떤 상황에서 우리는 그럴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.
장벽 안 어른들의 싸움이 계속되는 상황. 부모님이 사라지거나,
깨끗한 물과 음식을 찾기 어렵게 되는 상황에서는요.
하나는 베낭을 메고 스스로 장벽 안을 걸어가며 작은 보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.
" 나는 자투리 인형의 손을 놓지 않고 레몬나무가 자라는 속도로 조금씩 나아갈 거야. "
여전히 장벽 속 어른들은 싸우는 중입니다.
하지만 그럼에도 살아가야하지요.
풍선에 메달려돌아온 자투리 인형과 상봉한 하나는 씩씩하게, 보물을 찾으러 다시 떠납니다.
하나가 걷는 하나의 세상 속, 함께 꼭 안고 이야기를 나누고
서로를 기억하는 자투리 인형이 있기 때문에
하나는 조금씩 더 걸어나갈 수 있습니다.
작가는 말합니다.
"서로의 아픔을 잊지 않는다면 모두의 발걸음이 한결 수월해질 거예요.
무언가를 기억한다는 것은
자투리인형의 포옹만큼이나 따뜻하고 힘이 세기 때문입니다. "
이번 낭독에서 우리가, 영어 낭독과 한국어 해설,
노래와 영상을 통해 이 순간을 힘껏 느끼고,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.
그것은 분명 조금 더, 도타워지는 방법일 테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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